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지난 몇 년 새 성형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의료기관 선택에 있어 소비자의 현명함과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
절개·봉합이 필요한 성형수술은 아직까지 성형외과에서 이루어지는 게 대부분이지만 최근 유행하는 필러, 보톡스 등의 성형시술은 꼭 성형외과가 아니라 피부과, 산부인과 등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 것.
특히 짧은 시간 내에 간단하게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세련되고 뚜렷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 인기를 얻는 ‘코필러’ 시술 시,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병원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코필러 병원 선택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자격과 시술 경험이 충분한지 파악하는 것이다. 필러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무자격자에 의한 시술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잘못된 시술 방식으로 부작용을 야기시켜 법원 판결까지 받은 사례가 다수 있기에 이는 반드시 주의 해야할 부분이다.
또한, 코필러 시술의 경우 약물 주입 시 환자가 원하는 대로 모양을 디자인하는 것이 관건으로 시술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으로부터 시술을 받을 시에는 생각했던 결과를 얻기가 힘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며, 시술 병원 선택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은 해당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필러 제품이다.
현재 국내 성형시장에서 유통되는 코필러 제품만 수십가지에 이르는 상황에서 체내에 직접 주입되는 제품의 성분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파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대해 미앤라인의원 박익도 원장은 “코성형에는 주로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가 이용되는데 그 안에서도 효과, 유지기간, 점성 등에 따라 다양한 제품으로 나뉜다”며 “코의 상태에 맞게 정품 필러를 선정해 시술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원장은 "시술 병원의 분위기를 병원 선택의 기준으로 추천한다. 아무래도 성형수술 및 시술의 결과는 환자의 컨디션과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편안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의 시술 환경이 좋다"라고 전했다.
딱딱하고 불친절한 의료진 역시 시술을 앞둔 환자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와 시술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집도의를 비롯한 병원인력의 친절함도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높은 숙련도를 지니고 있으면서 예술적 감각이 배여있는 의료진이야말로 코필러 시술시 최고의 선택”이라며 “SNS, 블로그 등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홍보글 만을 무조건 믿거나 저가의 시술만을 찾기 보다는 충분히 여러 사례를 접하고 직접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후회없이 만족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코필러 시술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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