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 4기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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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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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장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가 4기 입문반 수강생을 모집·운영한다.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는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과 안숙선 명창이 창극 교육에 대한 뜻을 담아 2013년에 개설한 국내 유일 청소년 창극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는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최고의 강사진에게 연극·한국무용·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를 즐거운 놀이처럼 배우며 우리의 말과 소리, 몸짓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국립극장은 연 1회로 진행했던 수업을 지난해부터 프로그램 난도에 따라 입문반과 심화반으로 확대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입문반(3~6월)과 심화반(8~10월)으로 나눠 모집한다.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 심화반은 입문반 수료생 또는 판소리를 배운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운영된다.

입문반 수강생은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12회의 수업을 거치며 창극 배우로서 갖춰야 할 기초를 탄탄하게 익힌다. 안숙선 명창에게 직접 판소리를 배우는 마스터클래스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최여림 연출과 박영주 예술강사 등 아동·청소년 전통예술교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사진이 새롭게 합류해 통합예술교육을 통한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국립극장 창극 아카데미'의 마지막 과정으로 한 편의 창극을 공연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는 판소리 '춘향가'를 각색한 창극으로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창극 발표회를 연다.

입문반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25명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정원 내 10퍼센트에 한해 저소득층 또는 한부모가정 자녀 중에서 수강생을 선발,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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