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처진 눈꺼풀,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까지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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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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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평균수명 연장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젊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중장년층 사이에서 '꽃중년' 열풍에 힘입어 '회춘성형'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회춘성형은 성형수술 또는 미용시술을 통해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보톡스·필러·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주사요법과 상안검·하안검성형술, 안검하수 교정술, 주름성형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특히 50대 이상의 중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 희망부위 중 한 곳은 '눈'으로, 눈가는 얼굴 중에서도 피부가 가장 얇기 때문에 평소 관리에 소홀하면 주름이 생기거나 탄력이 떨어져 노안외모로 바뀌기 쉽다.

하지만 똑같은 눈 성형일지라도 단순히 크고 또렷한 눈매로 만들어주는 미용목적의 쌍꺼풀수술보다는 기능적인 목적을 개선시켜주는 눈매교정술에 더 가깝기 때문에 젊은층의 수술방법과는 다르다. 

윗 눈꺼풀이 처져 지쳐 보이는 인상을 풍긴다면 상안검성형술을, 눈 밑이 불룩 튀어나와 마치 화난 사람처럼 보인다면 하안검성형술을,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의 힘이 약하다면 안검하수수술을 해야 한다.

처진 눈꺼풀을 장기간 방치하면 눈꺼풀이 겹치는 부위가 짓물러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약시나 난시와 같은 안과질환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 눈꺼풀 처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고, 처진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성형부작용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수술 전 성형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모양이나 크기, 피부체질, 수술목적 등을 고려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생리나 몸살, 감기에 걸린 경우 출혈이 많을 수 있으니 이 기간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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