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9위 애덤 스콧, 메이저급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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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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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GC 캐딜락 챔피언십 2R, 단독 1위 나서…매킬로이·존슨은 2타차로 선두 추격…김경태 37위·안병훈 48위…세계랭킹 13위 마쓰야마, 81타 ‘부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애덤 스콧.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올해 ‘롱퍼터’를 버리고 일반 퍼터를 들고 나선 애덤 스콧(호주)이 2주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갔다.

스콧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코스(파72·길이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
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스콧은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9위 스콧은 지난주 미국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지난해까지 롱퍼터를 사용한 그는 올해 규칙 개정으로 롱퍼터 대신 보통 길이의 퍼터를 들고 나서고 있다.

첫날 더블보기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던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도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 기록하며 7타를 줄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존슨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잡았다. 두 선수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스콧을 2타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제자리걸음을 걸은 끝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2위로 처졌다. 선두와 7타차다.

세계랭킹 4위 버바 왓슨(미국)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 세계랭킹 21위인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에 자리잡았다.

첫날 매킬로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145의 공동 37위로 밀려났다. 안병훈(CJ그룹)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8위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1위,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29위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마쓰야마 히데키(랭킹 13위·일본)는 이날 9오버파를 치는 부진끝에 합계 7오버파 151타(70·81)로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마쓰야마는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4개를 쏟아냈다.

올해 미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갈비뼈를 다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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