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기업 현금배당, 52개사 증가...총액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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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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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지난해 현금 배당을 결정한 상장기업 수가 1년 전보다 50개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금 규모도 28% 증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법인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개사 늘어난 총 755개사이다. 배당금 총액은 18조398억으로 3조9231억원(27.8%)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배당을 공시한 기업의 수는 총 384대사로 29개사 증가했고, 배당금 총액은 17조1340억으로 3조8282억원 늘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3개사 늘어난 371개사였고, 배당금 총액은 950억원 증가한 9059억원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신규배당 결정법인 32개사 중 소형사가 14개사(43.8%)로 가장 많았으나, 배당금 총액 비중은 대형사가 6545억원(78.1%)으로 가장 높은 비중 차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결정법인 85개사 중 소형사가 62개사(72.9%)로 가장 많았으며, 배당금 총액 비중도 소형사가 714억원(46.0%)으로 가장 컸다.

거래소는 “2년 연속 배당결정 공시법인, 신규 배당결정 공시법인 모두 중소형사가 높게 나타났다”며 “배당을 실시하는 상장기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의 배당 관련 정책 및 배당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로 배당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장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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