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에디’ 덱스터 플레처 감독 “한국 영화 ‘국가대표’ 참고…수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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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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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독수리 에디’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한국영화 ‘국가대표’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3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제작 메튜 본·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내한 기자 간담회에는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헐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테런 에저튼은 개인 사정으로 국내 도착 시간이 조정돼 기자간담회에는 불참했다.

이날 덱스처 플레처 감독은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를 참고한 사실을 언급하며 “스키점프와 관련한 영화를 찾아봤더니 ‘국가대표’가 유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영화가) 굉장히 수준이 높더라. 한국말을 쓰니 스토리 자체를 다는 이해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조금은 이해했다 생각한다. 비슷한 점도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국가대표’와 ‘독수리 에디’의 차이점에 대해 “같은 소재로, 에디는 조금 더 영국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 각기 다른 문화에서 풀어가니 한국 분들도 더 흥미롭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제가 풀어가는 영화는 조금 다를 것이다. ‘국가대표’는 좋은 영화이지만 여러분이 ‘독수리 에디’를 봐 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으로 4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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