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목소리와 관련된 인터뷰가 다시금 화제다.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세돌은 얇은 미성 목소리에 대해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세돌은 "프로입단 이후인 13~14세에 스트레스성 기관지염으로 실어증에 걸렸었다. 다시 목소리를 찾긴 했는데 정상적인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됐다. 지금은 고치기 힘들다고 했다. 20세가 될 때까지는 조금 힘들었다. 상처도 많이 받고 이야기도 잘 안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세돌은 9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알파고와 첫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알파고 대결은 이날을 시작으로 10, 12, 13, 15일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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