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시중통화량 2261조원… 넉달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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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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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난해 10월 이후 둔화됐던 시중통화량의 증가율이 넉 달 만에 상승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1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평잔원계열 기준 2261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8.1% 늘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는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작년 4월 이후 9%대의 증가율을 보이다 10월 8%대, 11월 7%대로 떨어진 바 있다.

1월의 전월 대비 M2 증가율(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1.1%로 작년 12월의 0%보다 상승했다.

1월에는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이 전월 대비 10조5000억원 늘었고,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도 7조900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도 3조원 늘었다.

한편, 한은은 2월 M2(평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8% 초반으로 추정했다.

2월 들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됐지만 재정지출 확대로 정부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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