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인천·경기교육청과 손을 잡았다.
양 시장은 최근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들을 잇따라 만나 학생들이 체험학습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양 시장은 8일 서울시교육청으로 조희연 교육감을 직접 찾아가 내달 16일부터 시작되는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장은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대해 설명한 뒤, 버려진 폐광을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이자 창조경제의 롤 모델로 되살린 광명동굴과 폐자원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업사이클아트센터, 폐자원을 열로 재생시키는 자원회수시설을 소개하고, 이들 시설이 서울교육청 관내 학생들의 생생한 체험학습 현장이자 미래의 꿈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광명동굴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그 자체가 매우 교육적”이라며 “(서울시)교육 관계자들과 광명동굴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만나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인천시교육청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 교육감은 “라스코동굴벽화 전시회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할 것 같다”며 “조만간 인천시 관내 교장 대표단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광명동굴 현장을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은 한·불 수교 130주년 공식인증사업으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광명시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초·중·고교 학생들에게는 구석기시대 인류 생활 모습을 프랑스에 가지 않고도 광명동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구석기시대 인류의 위대한 예술작품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이번 전시회는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와 예술을 학생들이 실물을 보듯 생생하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번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계기로 광명동굴을 수도권의 최고 관광지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수학여행과 소풍장소 등 학습체험 현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