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4회에서는 송송커플(송중기 송혜교)과 진원커플(진구 김지원)의 가슴떨리는 사랑이 그려졌다.
유시진(송중기)은 자신을 위해 부대까지 온 강모연(송혜교)에게 모진 말을 쏟아붓고, 강모연은 "당신의 걱정에 끼어들어 미안하다"며 홀로 돌아간다.
이 말에 유시진은 강모연을 뚫어져라 쳐다봤고, 강모연은 "되게 먹고 싶은가보네요"라며 와인병을 흔든다. 이에 유시진은 "방법이 없지는 않죠"라며 강모연에게 키스를 한다.
◆ 'BEST2' 우르크서 재회한 진구 김지원
윤명주(김지원)는 사랑하는 서대영(진구)를 위해 우르크까지 파병을 가지만, 윤중장(강신일)이 서대영을 본국 귀환을 명령한다.
결국 우르크공항에서 서대영을 보게 된 윤명주는 "내가 찾던 그 사람이네. 근데 여기있으면 난 어떡하지? 어디가십니까. 또 도망가십니까. 또 도망가냐고 물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복귀를 보고하는 서대영의 따귀를 때린 윤명주는 그의 가슴을 치며 "작전상 후퇴라고 말해. 기다리라고 말해. 무슨 수를 쓰든 다시 올겠다고 말해"라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서대영은 윤명주의 건강만 걱정하고 떠나려 한다. 이내 윤명주가 서대영의 손을 잡자 서대영은 윤명주를 안는다. 윤명주는 "이건 뭔데. 뭘 어쩌라는 건데… 왜 안아. 왜 만져. 만졌으면 책임져 이 자식아. 다른 여자는 잘 배려하면서 왜 나한테는 안 그러는 건데"라며 오열한다.
◆ 'BEST3' 송중기의 한 마디 "이제부터 내 걱정만 합니다"
유시진은 강모연의 수술을 위해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보직해임을 당한다. 특히 구금된 유시진을 찾아간 강모연은 "미안해요. 환자가 안 깨어난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유시진은 "이 남자 저 남자. 너무 걱정하는 남자가 많은 것 아닙니까. 헤프게 굴지 말고 강선생은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라며 질투심을 드러낸다.
결국 강모연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고, 울음 소리를 들은 유시진은 "웁니까 지금? 폭탄을 달라. 조금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문 부시고 나가고 싶어졌습니다"라며 강모연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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