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쌀 가격 안정 위해 3만3000t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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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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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15년산 쌀 3만3000t(벼4만500t)을 매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과잉 생산된 물량을 시장에서 매입, 격리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지역별 재고와 생산량을 감안해 매입물량을 결정했다.

매입물량은 전국 15만7000t의 20.7%를 차지, 전국 최다 규모다. 

매입은 '농협 인터넷 조곡 공매시스템'을 통해 도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2015년 공공비축 매입 품종과 RPC 계약재배 품종 가운데 1등품 이상 건조벼이며, 매입 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RPC에서 보유한 2015년산 벼다. 

전남도는 이번 시장격리를 통해 14만4972원/80kg(3월 현재 기준)인 산지 쌀값이 상승세로 전환돼 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가에서 보유한 벼의 판로 확보와 원료곡 매입가 인상 등으로 연결돼 농가 소득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쌀 판로 확보를 위해 납품처 확대 노력, 수도권 직판행사 개최, 대량 소비처 발굴, 쌀 소비 촉진 운동 등도 함께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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