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준비법인 첫 출근 '새 금융 ICT 역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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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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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준비법인은 14일 서울 광화문 인근 더케이트윈타워에 입주하고 첫 출근을 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레드카펫과 SNS 스타 이미지 포토타임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K뱅크 준비법인 직원이 레드카펫과 SNS 포토월을 배경으로 히어로 소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뱅크 준비법인이 대한민국 첫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K뱅크 준비법인(대표 안효조)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의 ‘더케이트윈타워’에 사옥을 마련하고 첫 출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ICT(정보통신기술)와 금융의 융합을 토대로 혁신을 선도하게 되는 만큼 K뱅크 준비법인의 광화문 거점 마련은 의미가 깊다.

전신(電信)을 총괄하는 관청으로 대한민국 통신의 시작을 알렸던 ‘한성전보총국’이1885년 광화문 세종로에 문을 열면서 지난해 개국 130년을 맞았다. 또한 인근의 중구 세종대로(옛 태평로)는 1880~1890년대 근대식 백동전을 제조하던 조폐기관 ‘전환국’이 있었던 곳이다.

K뱅크 준비법인은 통신과 금융의 발상지 격인 광화문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새로운 금융ICT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안효조 대표는 “대한민국 통신과 금융 역사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 디지털이자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혁신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뱅크 준비법인은 ICT 기반의 혁신적인 은행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기존 금융권과는 차별화된 이색적인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디어 컨테이너’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영감을 사방 벽면에 자유롭게 쓰고 그릴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전용룸이다. ‘테스트 랩’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 기기로 개발 중인 서비스를 시험해볼 수 있다.

한편 K뱅크 준비법인은 이날 1차로 선발된 6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레드카펫과 SNS 스타 이미지 포토타임 등 재치 있는 출근길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주요 주주사들이 함께하는 신사옥 입주 기념 대고객 SNS 이벤트도 마련했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일자별 지정 장소에서 K뱅크 준비법인과 GS25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300개씩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KT, 우리은행, 현대증권, GS25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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