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탁 연구원은 'ISA 모델포트폴리오 설명 보고서'에서 "MP 재조정은 투자 상품의 선택보다 위험자산군의 비중 조절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초기에 어떤 형태로 MP를 구성했는지가 중요하다"며 "분기에 한 번 이뤄지는 자산배분결정위원회를 개최하는 시점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자산배분결정위원회의 시기는 과거 세계 자산배분 성과의 계절성을 따져볼 때 매년 2분기 중반과 4분기 중반인 5월과 11월이 적절하다"면서 "자산배분 성과가 가장 우월한 진입 시점은 11월"이라고 짚었다.
그는 "일임형 MP의 구성은 동일자산군을 50% 이내로, 동일 종목을 자산의 30% 이내에서 각각 편입해야 한다"며 "MP에 최소 4개 이상의 상품을 편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일 자산군은 ▲1종 예금·적금·예탁금·예치금·환매조건부채권(RP) ▲2종 집합투자증권·부동산투자회사 주식 ▲3종 파생결합증권 등으로 나뉜다.
그는 "각 유형 단계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베테랑 콘셉트는 배당주 등 자산 투자가 맞고 시장 트렌드를 추종하는 영스타 콘셉트에선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최근 높은 성과를 내는 헬스케어 등 주식과 채권 등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임형ISA MP에 ELS를 편입하기는 쉽지 않다"며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려면 고객의 별도 운용지시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안정형인 투자자는 신탁형 ISA에 가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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