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산 토종’ 김범수, 서울 콘서트서 5천여 관객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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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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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광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가수 김범수가 ‘명불허전’의 가창력으로 5천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올해로 데뷔 17년을 맞은 김범수는 지난 12, 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17년산 토종 김범수’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김범수는 탁월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약 5천여 명의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김범수는 ‘바보 같은 사랑’, ‘보고싶다’ 등의 대표 히트곡들은 뿐만 아니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곡들을 선곡해 화려한 영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김범수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곡들도 잇달아 열창하며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 Mnet ‘슈퍼스타K7’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김범수는 출연자였던 신예영, 권은진, ‘슈퍼스타K6' 톱3 출신 임도혁,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함께 초대 우승을 이끈 김다미와 특별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는 “큰 무대에 설 일이 많이 없는 후배들에게 무대 경험이라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예전에 음악경연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와 달리 이젠 ‘김범수 긴장해야겠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함께 한 후배들이 잘 하면 기분이 좋더라”라고 남다른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데뷔 17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위스키가 17년산부터 제대로 맛을 내듯이 이제부터 제대로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그 동안은 얻으려고만 했었다면 17년이 된 이젠 내려놓고 비워내려고 한다. 곧 20주년도 다가올텐데 제 목표는 50주년까지 노래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범수는 오는 4월 9일 수원을 시작으로 인천, 대구, 광주, 창원, 부산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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