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성공 영화에 상금지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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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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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내 최고 흥행작인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자국영화의 세계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흥행영화에 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국가영화사업발전자금관리위원회는 해외 박스오피스 수입이 100만위안 이상을 기록한 중국영화에 장려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17일 전했다. 장려금은 해당영화의 해외 티켓수입액의 1%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급된다. 티켓판매수입만을 대상으로 하며, 저작권 수입, TV·온라인 방송수입, 음반,영상물 등에 대한 수입은 산정되지 않는다.

심사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영화국이 맡는다. 광전총국의 심사를 통과한 작품의 제작사 혹은 해외 판권업체가 장려금 지급대상이다. 

또한 영화 제작과 출품을 격려하기 위해 국가영사사업발전자금관리위원회는 우수한 중국산 영화에도 장려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영화사, 극장체인, 영화후반작업업체, 애니메이션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업체들이 장려금을 수여받게 된다. 관람객수 10만명, 중국내 티켓판매액 2000만위안 이상의 작품이 심사대상이다. 장려금은 최고 600만위안이다.

국가영화사업발전자금관리위원회는 장려금 대상작과 대상업체를 심사하기 위해 조만간 ‘우수국산영화평가위원회’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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