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난해 주류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과일소주가 1년 만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과일소주 출고량은 3분기 대비 40% 하락했다.
그나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하이트진로의 '자몽에이슬'이다. 자몽에이슬은 지난해 4분기 출고량이 3분기 대비 9% 늘며 나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소주에 자몽 본연의 상큼한 맛을 조화롭게 더해 주 소비층인 젊은 여성에게 인기를 얻어 과일소주 인기가 수그러든 와중에도 선전한 것으로 보고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이강우 상무는 "자몽에이슬이 과일소주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 비결은 맛"이라며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1위인 참이슬의 깨끗함에 상큼한 자몽의 맛이 더해져 과일소주만의 풍미를 높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