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오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두고 있는 '부산오페라하우스'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고 즐겨찾는 문화관광 랜드마츠 시설로 조기 정착을 시키기 위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했다.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의 실시설계약용역을 올해 완료하고, 2017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관 전까지 설계, 건립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콘텐츠 개발, 저변확대, 운영활성화, 문화관광산업화 등 소프트웨어 부분도 철저히 준비하기 위한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운영방침은 첫째,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을 공연하는 ‘주목적 전문공연장’으로서 ‘문화관광 랜드마크시설’로 건립해 부산 문화융성을 선도할 예정이다. 또 시민·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오페라하우스 건립, 운영방안 마련과 대중과 매니아층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개관 프로그램 준비,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와 향유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페라하우스 추진단」등 전담조직을 구성한다. 또한 크루즈, 원도심권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오페라하우스 브랜드화와 문화산업화,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준비단계와 본격추진단계, 마무리단계로 나누어 시기별로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준비단계인 2016년부터 2017년 8월까지는 시민, 지역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범시민추진협의체 및 운영 자문단 구성과 건립기부금 추가 확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부산오페라하우스 준비단 등 전담조직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본격추진단계인 2017년 9월~2018년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공사 착공에 따른 완벽한 공사추진과 홍보 강화,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과 개관 프로그램 내실 준비 등으로 시민공감대와 향유 저변을 확산할 예정이다.
마무리단계인 2019년~2020년에는 완벽한 공사 마무리로 'OH(Opera House)를 준공하고, 전담조직에서 운영주체로 전환하여 조기안정화를 도모하고, 후원회, 회원제 등으로 고정관객 확보와 운영활성화를 도모하며 품격있는 개관프로그램 준비로 매니아층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상품화 등을 통한 경영수익사업 전개, 문화산업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지역경제활성화, 개관 홍보 등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준비 5개년 기본계획을 토대로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별도수립하고 이의 내실있는 이행을 통해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성공적인 문화시설 모델로 조기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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