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 선정...87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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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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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 문화적 정체성 디자인하는 블랙형(통섭형) 창의인문인재 육성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총장 권오창)가 지난 17일 교육부와 한국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어사업은 대학 인문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초의 정부재정지원 사업이다.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육성하는 동시에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이 사업은 총 600억원의 예산규모로 3년간 지원된다. 동아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간 29억 씩, 3년간 총 87억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동아대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정체성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하는 블랙형(통섭형) 창의인문인재상을 제시하고 기초학문심화 모델, 인문기반 융합 모델을 중점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기초학문심화 모델에는 고고미술사학과, 사학과, 한국어문학과가 참여하여 학·석사연계과정을 신설해 동남권 기록·창작·문화유산 연구 전문가를 양성한다. 동아대는 고려사 연구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석당학술원, 석당박물관, 3만여 권의 귀중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함진재 등 전국 대학 최고 수준의 우수한 인프라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지역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인문기반융합 모델에는 영어영문학과, 중국어학과 등 13개의 학과가 참여하여 인문융합콘텐츠기획, 창의인문경영, 동북아인문프론티어전공 등 연계 전공을 개설,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인문기반 실용인재를 육성한다.

동아대 박은경 인문과학대학장은 “코어 사업선정으로 지역 문화유산에 기반한 전문인력 뿐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는 새로운 인문학적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인문학 기반의 창의적 실용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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