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올해에는 신규사업 진출보다는 보안 및 건물관리 사업에 집중할 생각이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6 세계보안엑스포의 에스원관에서 이같이 말했다.
육 대표는 보안사업에서는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B2B 시장에 집중하는 한편 가전, 통신사와 제휴를 확대해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홈시장에서는 신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전, 이통사와 제휴를 확대하고 복합형 센서,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에스원은 이날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S2'를 통해 보안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선보였다.
앞서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방범시스템 제어는 물론 원격으로 조명·가스를 조절하고 보일러 연동까지 가능한 스마트홈 시큐리티 '세콤 홈블랙박스'를 출시한 바 있다.
건물관리 사업에서는 주택임대관리 외에도 교량, 터널과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육 대표는 이와 함께 쇼핑몰과 같이 인파가 몰리는 다중복합시설에 대한 보안 솔루션도 앞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원은 지난달 14개 이상 행동패턴을 분석하는 영상 알고리즘이 탑재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SVMS 1000채널' 출시했다. 1000대 이상의 카메라를 연결해 침입감지와 도난, 화재감시, 카메라 무력화 등 14종의 지능형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육 대표는 "앞으로도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공항, 발전소, 국가 중요시설, 대규모 산업단지 등 접근제한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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