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건설하도급 감사 6차례 실시… 명예 호민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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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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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감사 23일부터… 오금동 보금자리주택 등 4곳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시는 건설하도급 부조리를 뿌리 뽑기 위해 올해 6차례에 걸처 산하기관 발주 공사를 기획감사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오는 23일부터 8일간 SH공사와 도시기반시설공사 발주 공사장 4곳을 대상으로 1차 기획감사를 실시한다.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에 민원이 반복 접수되는 오금동 보금자리주택지구 1·2단지 아파트 건설공사와 상계장암지구 5단지 및 신내3지구 3·4단지 도시형생활주택 건설공사 등이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2공구와 지하철 5호선 연장 1-1공구 건설공사도 감사한다.

시는 불법·불공정 하도급 행위와 하도급 관리실태, 하도급 계약 통보·심사 적정성, 하도급·자재·장비 대금 및 노임 지급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감사 결과 중대·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고발 등 엄중 조치하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감사에는 지난달 공모로 선발한 명예 하도급 호민관 11명이 참여한다. 명예 하도급 호민관은 변호사, 공인노무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다.

김기영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감사 대상 공사장의 불법·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알고 있거나 피해를 받은 사람은 안전감사담당관(02-2133-3061)에게 제보해달라"며 "앞으로도 하도급 부조리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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