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도한 MCN(인터넷 1인 방송 사업)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직무 멘토링 행사가 마무리됐다.
CJ그룹은 지난 19일 CJ E&M에서 운영 중인 DIA 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직무 정보를 전하는 'CJ Job人side'를 방송했다. 상반기 채용 접수 마감 기한을 2~3일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지원자들로 동시 접속자가 최대 1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사업군별로 총 3회에 걸쳐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생방송을 마친 후에는 계열사별, 직무별로 총 10개의 방송으로 나누어 다시보기를 제공해 지원자들이 본인이 원하는 정보만 선택,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에는 인사팀 채용 담당자와 실제 해당 직무로 근무 중인 3~4년차 직무별 멘토가 크리에이터로 출연해 CJ그룹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집중 제공했다. CJ E&M의 방송 콘텐츠사업, CJ오쇼핑 패션잡화 MD,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 등 지원자들의 관심도가 높고 궁금해 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방송 대상을 선정한 것도 참여도를 높인 주요 원인이다.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스튜디오 한 켠에서는 인사팀 채용 담당자 15명이 방송을 시청 중인 지원자들이 남기는 댓글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달아주며 소통했다. 방송 중 지원자들이 올린 질문 중 일부는 생방송에 직접 소개되기도 하는 등 쌍방향 소통이 이어졌다. CJ그룹은 서류접수 전날인 21일까지 다시 보기를 통한 질의응답이 계속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CJ그룹 인사팀 오병서 과장은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는 참석 인원에 제한이 있고 불가피하게 일방적으로 정보가 전달될 수밖에 없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MCN채널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맞춤형 직무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게끔 한 점이 지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22일까지 CJ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대졸 신입 전형을 비롯한 5개의 전형을 동시에 모집하고 있다. 2016년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지원 가능한 신입 전형과 글로벌 인재 전형, 2017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하계 인턴 전형, 해외 학부생 인턴 전형, 그리고 전역(예정) 장교 전형이 바로 그것이다. 지원자들은 5가지 전형 중 한 가지를 택해 지원할 수 있다.
대졸 신입 전형 지원자들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0개 주요 계열사 100여 개의 직무 중 선택해 지원해야 하며, 4월 초 서류 전형 합격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 및 임원 면접 과정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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