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족·이웃 情 넘치는 ‘내포 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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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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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일부터 분양 신청 접수…호응 높아 공급 면적 2만㎡로 늘려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1일부터 내포신도시 주민과 이주 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말농장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주말농장은 지난 2013년 이주 기관 공무원의 조기 정착 등을 돕기 위해 시작했으나, 호응도가 높아 이주 기관 직원과 주민까지 범위를 넓혔다.

 주말농장은 특히 시행사인 LH와 충남개발공사가 토지를 공급하고, 도청이전주민생계조합이 운영을 도우며, 홍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영농을 지도하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의미가 남다르며, 도시 경관 조성과 이주민 정착을 돕는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분양 위치는 지난해와 같은 용봉산 기슭 및 효성아파트 인근 2곳으로, 총 분양면적은 지난해보다 6000㎡가 늘어난 2만㎡이다.

 도는 오는 5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도청이전주민생계조합의 협조를 받아 흙 고르기 작업과 퇴비 살포, 푯말 설치 등을 실시하고, 채소 모종과 씨앗, 공용 농기구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이웃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주말농장에 원두막 등을 설치하고, 서리 등 옛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유래에 관한 전시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분양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내포신도시 주말농장 담당자에게 이메일(redpig3@korea.kr)을 보내거나 아파트(극동, 롯데, 효성) 관리사무소에서 하면 된다.

 도는 내포신도시 주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족 당 분양면적을 20㎡ 이내로 제한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추첨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주말농장은 가족과 이웃의 대화의 공간이자, 원주민과 이주민이 화합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며 “내포신도시 주민이 늘고, 주말농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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