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금융경제 전문가, 글로벌 금융시장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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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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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제9회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에 한국과 중국의 석학들이 대거 결집한다. 

포럼에 참여한 이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저성장에 갇힌 금융산업의 미래를 조명하고, 발전방향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특히 강연에 직접 나서는 석학들은 한중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대중국 신투자 전략 등도 소개할 방침이다.

첫날 '창조경제학' 세션에서는 쉬젠궈 중국 베이징대학교 교수가 '중국판 창조경제 대충창업·만인혁신, 아시아 네트워크 세운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쉬젠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특히 인터넷 금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쉬젠궈 교수에 따르면 인터넷 금융의 대표 업종인 P2P대출은 미국에서 유래했지만, 중국 시장은 이미 미국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중국내 주요 P2P대출 업체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그는 P2P대출은 물론 모바일뱅크 등 인터넷 금융의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와 향후 시장에 대해 전망하고,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쉬젠궈 교수는 맥길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홍콩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는 경제학자다.

'뉴노멀시대 지속가능 창조경제 모델 모색'을 주제로 강연 하는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에 대한 중요성과 향후 과제에 대해 소개한다. 

고 조정관은 평소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정부가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혁신센터의 역할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고 적극적인 창업환경 개선, 국제적 관심 증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방침이다.

특히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자발적 참여 기반 지역 커뮤니티 △대기업 지속적 참여 △자금 유입 활성화 △글로벌 혁신협력 강화 등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중국의 IT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켈빈 딩 화웨이 한국대표도 직접 강연에 나선다. '혁신이 주도하는 인터넷 시대의 금융서비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그는 화웨이의 옴니채널 뱅킹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글로벌 톱10 은행 가운데 6개를 포함해 300개가 넘는 금융 기관이 화웨이의 옴니채널 뱅킹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SC증권 대표이사 등을 지낸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은 '한·중 핀테크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정 센터장은 인터넷전문은행·크라우드펀딩·온라인보험 슈퍼마켓·비대면 계좌개설·간편결제 등 한국의 핀테크 산업과 P2P대출·증권형 크라우드펀딩·간편결제 등 중국의 핀테크산업에 대해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중 상호 컨퍼런스 정례화 △핀테크업체 간 제휴 및 MOU체결 유도 △핀테크업체와 투자자의 만남 주선 △인큐베이팅을 통한 한중 공동창업 유도 등을 제안할 방침이다.

둘째날 '공급경제학' 세션에서는 펑챠오빈 중국 국가행정학원 교수가 '중국 공급·수요개혁과 생산력 과잉 해소'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며,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중국 중속성장기 진입을 위한 핵심과제' 등을 강연한다.

이외에도 장모난 중국국제교류센터 연구원은 '중국 신실크로드와 AIIB 출범, 글로벌 경제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자오시쥔 중국 인민대학교 교수가 '위안화 국제화와 금융 크로스보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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