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2일 오후 2시 안동시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K-water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2016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절약과 사랑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열린 이번 기념식은 김현기 도 행정부지사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내 물 관련 기관단체, 기업, 학계,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수질개선과 맑은 물 보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단체 등 13개소의 유공자(기관) 시상에 이어 김현기 행정부지사의 기념사와 물과 일자리(Water and Jobs) 퍼포먼스를 통해 물 산업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다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부대행사로는 수돗물체험과 휴대전화 사진공모전, 도내 4개 물 기업이 생산한 생수사랑 운동도 함께 전개했다.
또한 세계 물의 날에 맞춰 23개 시․군에서도 물 사랑 캠페인, 하천정화활동 등 기념식과 다양한 맑은 물 보전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최근 비는 내렸으나 지역의 저수지와 댐의 저수율이 평년에 비해 부족해 봄 가뭄에 대비한 절수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물 문제를 물 산업 발전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 물 선도 기업 지정과 먹물샘물의 고급화, 하수 재이용사업 등 다양한 물 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올해 전국 최대 규모로 확보한 상·하수도 예산 4213여억 원을 조기에 집행해 맑은 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물의 날’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제47차 UN총회에서 ‘Agenda 21’에 포함된 건의를 받아들여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선포하고 1993년부터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요청에 따라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올해 2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김현기 도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물 사랑과 물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1세기는 물의 시대로 블루골드(Blue Gold, 물산업)가 블랙골드(Black Gold, 석유산업)를 초월할 것” 이라며, 이에 물 산업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기업과 도민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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