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공항] 폭발 직전 총성+아랍어 소리가 들려 '바로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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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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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일어난 테러가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는 진술이 나왔다. 현지 방송사는 최소 1명의 테러범이 미국 아메리칸항공 체크인 구역 인근에서 자폭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날 폭탄테러로 인해 14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쳤으며, 같은날 벌어진 지하철 테러까지 합치면 34명이 사망 20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브뤼셀 공항과 말베이크역에서 일어난 테러는 파리테러를 일으킨 주범이었던 압데슬람이 체포되자 보복 공격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하고, 공항과 지하철 인근에 병력을 추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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