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우 LS 부회장 "캐시 경영, 최우선 과제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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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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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우 LS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S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Cash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25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기적인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비해 기초 체력인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고 현금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한 “R&D 스피드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시키겠다”면서 “더불어 해외법인을 포함한 출자사 관리와 환리스크 관리 등을 강화해 비경상손실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LS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과 세무조사, 해외광산투자 지분 손상 등 비경상적 손실이 발생해 힘든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일부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한계사업의 매각과 합병, 계열사 공동의 위기대응체계 구축 등 변화를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주요 계열사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34% 증가하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253%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을 기록하는 등 2년내 최고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재도약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금석위개, 즉 생각을 한군데 집중하면 쇠나 돌도 뚫을 수 있다는 각오로 목표를 향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선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안건이 통과됐다.

배당은 주당 1250원으로 정해졌다. 전년과 같다.

이사 보수한도도 전년 수준에서 동결됐다. 사내·외이사는 총 7명이며, 보수한도는 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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