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학생 IT 월드컵 한국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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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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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세계 최대 학생 정보기술(IT) 월드컵인 '이매진컵 2016 월드 파이널' 한국대표가 뽑혔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5일 서울 건국대에서 연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스튜디오 애틱(게임), 팀99(이노베이션), 설리반(월드 시티즌십) 등 부문별 3개 팀을 한국대표로 선정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작년 8월부터 진행된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통과한 3개 부문의 6개 팀이 참여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을 뽐냈다.

스튜디오 애틱 팀은 다락방에서 유령이 돼 잃어버린 장난감을 찾아 나서는 내용의 '애틱 오버 애틱'(Attic over Attic)이라는 액션 퍼즐 플랫폼 게임을 선보였다.

다락방이라는 공간에 익숙한 북미와 유럽 지역의 8∼13세 어린이를 겨냥한 게임으로 100% 자체 제작한 그래픽과 여러 장난감 능력을 결합하는 조작법, 젤리 구매와 특별 스테이지를 통한 수익화 모델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된 팀99는 '큐부스'(CUBUS)라는 아이들이 블록을 쌓아 공간 지각력을 향상하도록 돕는 교육용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들고나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드 시티즌십 부문의 설리반 팀의 '설리반'은 청각장애인의 언어치료를 돕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한국대표로 뽑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의 발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맞춤화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특히 발음 데이터는 집단지성을 이용해 수집하도록 고안됐다.

한국대표로 뽑힌 세 팀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월드 세미파이널(준결승)에 진출해 세계 각국의 대표팀들과 겨룬다. 이들 중 35개 팀만이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이매진컵 2016 월드 파이널(결승)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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