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무성 “지금은 당 내분 봉합해야 할 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7일 원유철 원내대표의 무소속 복당 불가 입장에 대해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당 내분을 봉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김 대표는 선거 관련 당무를 위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회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 자신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옥새 투쟁’ 결과로 대구 동구을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 대해서는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전 동구청장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의 어처구니없는 무법 행위와 동구을 주민에 대한 참정권 침해 행위를 국민에게 반드시 심판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정치 결사체’ 발언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전날 김 대표는 부산에서 지역구 영도·중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측근 박민식 의원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이날 새벽 김 대표는 지역에서 부활절 연합 예배를 보고 서울로 올라왔다.

김 대표는 28일부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본격적인 총선 현장 지원 유세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