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위(呂偉) 중국 산동성상무청 부청장은 산동성 현황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산동성은 공자, 왕희지 등 내로라하는 중국 위인들을 배출할 정도로 인재의 고장이며, 땅 자체도 비옥한 '명당'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3월 중국 무역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며 "그동안 양국 간에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오갔고 유의미한 결실을 오늘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경제를 중심으로 협력이 이루어졌는데, 이제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교류가 확대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본 적은 없지만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의 인기는 실감했다"고 웃어보이며 전날 '난타' 공연을 본 소감도 들려주었다. "뛰어난 스토리와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특히 배우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 그리고 남녀노소 모두 유쾌하게 공연을 즐기는 광경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난타처럼 한국과 산동성이 소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역사, 이념, 문화 등에서 한국과 산동성은 닮았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그 어느 곳보다 훌륭한 콘텐츠를 합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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