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임태희·강승규·조진형 등 무소속 연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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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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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진 왼쪽부터) 임태희(경기 성남 분당을), 강승규(서울 마포갑), 조진형(인천 부평갑)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를 공식 선언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파벌정치를 바로 잡아서, 더이상 계파정치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강승규(서울 마포갑), 임태희(경기 성남 분당을), 조진형(인천 부평갑)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강 후보는 "나쁜 정치를 청산하고, 좋은 정치를 추구하기 위해 무소속 의원들이 모였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재오(서울 은평을),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국적으로 대구와 강원, 경북, 충청도에 뜻을 같이하는 계파정치 희생자가 모일 것"이라며 "흰색으로 유니폼을 통리하고, 바른 정치를 위한 비전이나 가치를 공유하며 유권자와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향후 유승민(대구 동구을) 후보, 조해진(경남 밀양·함안·의령·창녕) 후보 등의 합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연대'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임태희 후보는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 신뢰받는 정치로 가기위해서는 파벌 정치 넘어야 한다"며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복당 불가' 발언에 대해서 임 후보는 "복당이 안된다는 것이 자신의 편만 국회에 넣고 자신의 편이 아닌 사람은 바깥으로 내몰겠다고 하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선거도 안 한 상태에서 복당 여부를 얘기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다"고 비판했다.

조진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확실히 입법을 하던지 간에 다시 이런 희생이 나와서는 안 된다"며 "공천과정에서 상상 못할 정도의 실망을 줘서 국민은 정치에 혐오감을 갖고 있다. 선거 투표율도 저조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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