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스마트견사와 혈통관리해주는 전문 업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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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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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 원하는 베이비붐 세대…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애견창업'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은퇴 후 농촌에서 낭만적인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베이비붐 세대인 귀농인들은 전원생활을 통해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도 덜고 자신감도 얻으려 한다.

이러한 초보귀농인들에게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귀농창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가 장려하고 지원하는 '귀농' 에 'PET'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하면 완성되는 '애견창업'이다.

본격적인 애견귀농사업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좋은 환경을 선정하는 일이다. 전원생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환경에 토지를 선정해, 전원주택을 짓고 비닐하우스 등 텃밭을 가꿀 수 있게 해야 한다.

이후 좋은 환경으로 조성된 대지 위에 스마트견사 시설이 들어선다. 유럽의 견사환경과 같은 실용성을 갖추고 있는 스마트 견사는 보통 80~100여 평 규모로 설계되는데, 습도, 온도 등 자동 조절 장치, 악취제거 배설장치, 자동 소독 시스템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외에 애견미용실, 출산실 등의 시설도 함께 포함돼 있어, 작업(일)과 생활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 내는 것이 가능하다.

좋은 시설을 갖췄다면 두번째로 할 일은 좋은 혈통을 교배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혈통의 수집 및 데이터화가 중요한 이유는 근친도다. 이를 근교계수라 한다.

애견귀농사업 전문회사 펫글로벌브리딩센터 관계자는 "인기견종으로 꼽히는 래브라도리트리버 암놈과 이웃집 수놈을 교배했을 때, 데이터가 없다면 이들이 혈연적 관계가 강하고 근교계수가 높다해도 이를 무시한 채 교배하게 된다"면서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혈통의 수집과 데이터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펫글로벌의브리딩센터는 전국의 전문견사를 중앙에서 관리, 통합적인 관리 메뉴얼에 따라 브리딩을 해 애견의 우수 혈통도 보존하고 보다 높은 퀄리티의 건강한 강아지를 육성해내도록 지원한다. 낙후된 국내 1차 애견산업(애견번식)에 선진화 모델을 제시, 전국적으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애견농장의 동물 학대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애견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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