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울릉 무소속 임영숙 후보, 포항남구선관위 공직선거 방해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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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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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울릉 무소속 임영숙 후보는 30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임영숙 후보 선거사무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남·울릉 무소속 임영숙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개시 1일전인 30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포항시남구선관위에 사전검토 의뢰한 책자형 공보에 따른 남구선관위의 지나친 업무에 대해 공직선거 방해 의혹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임영숙 후보는 “지난 28일 책자형공보 내용검토 시 문제없다는 의견으로 공보를 제작의뢰 한 후 이날 저녁부터 선관위 직원이 일부 내용을 문제 삼아 삭제하도록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않은 채 수차례 전화를 걸어 종용했다”며 이에 대한 심적 부담감으로 선거준비나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관위의 행동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정상적인 공무수행이 아니라 마치 특정후보의 사주로 지나친 간섭이라고 볼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만일 특정후보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사안을 의심하지 아니할 수 없으며, 만일 이러한 일이 조사 후 사실이라면 권력을 이용한 무소속 후보를 협박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하는 선관위 본연의 임무를 벗어난 공무원의 선거개입인 중대한 범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영숙 후보는 만일 특정세력의 종용이나 상대후보의 압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 후보는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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