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 발표…수시 전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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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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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018학년도 고려대학교 입학전형안에 따르면 고교추천전형 확대, 논술전형 폐지, 특기자전형 및 정시전형 축소가 특징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평가 비중 등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었다.

고려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전형의 선발비중을 약 85%로 잡았다. 학생부위주전형을 대폭 확대했고(정원 내 기준, 1178명에서 2757명으로 증가), 이 중 1500명은 고교추천전형으로 고교의 추천을 받은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고교는 고3 재적학생수의 4% 이내의 학생을 추천할 수 있고, 교과 100%로 1단계를 선발하는 고교추천I전형과 서류종합 100%로 1단계를 선발하는 고교추천II전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전형별, 계열별 지원인원의 제한은 없다. 또한 기존 학교장추천전형에 특목고 학생은 지원할 수 없었으나 고교추천전형에는 특목고 학생도 지원가능하다.

수시 일반전형을 신설해서 재수생 등 모든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고교추천II전형과 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가 서류 100%로 같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있어 차이가 존재한다. 고교추천전형과 수시 일반전형 간에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442명을 뽑을 계획이다. 인문계열은 외국어·인문학·사회과학분야,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학분야에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전형은 2018학년도 영어절대평가 도입 등의 제도 변화에 따라 모집인원을 40%가량 축소했다.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영역은 수능 총점에서 2등급은 1점 감점, 3등급부터 2점씩 감점하기로 결정했다. 2017학년도 정시는 수능 90%, 학생부 10%로 선발하였으나, 2018학년도에는 수능 100%로 선발하는 점도 주요 변경사항 중 하나다.

2018학년도에 면접의 중요성이 강화되어 수시전형에서 전반에서 면접비중이 확대된다는 점도 기존과의 차이점이다. 수시 일반전형의 2단계 면접 비중은 30%로 기존과 동일한 반면, 고교추천II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면접 비중은 50%, 고교추천I전형의 면접 비중은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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