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가 작년 한 해 받은 보수가 직전년보다 4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네이버는 2015년 김상헌 대표이사에게 22억39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이는 2014년 총 지급액인 17억9300만원보다 4억4600만원 증가한 수치다.
김 대표의 지난해 보수 내역은 급여로 9억원과 상여로 13억3800만원, 복리후생비로 40만원 등이다. 2014년과 비교하면 급여는 변동이 없었지만 상여가 4억4500만원이나 늘었다.
또한 사내이사인 황인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보수도 크게 늘었다. 황 CFO가 작년 한해 받은 총 보수는 급여 6억원, 상여 8억3000만원, 복리후생비 40만원을 합한 14억3100만원으로 직전년보다 6억1200만원 증가했다.
이는 검색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해외매출 1조원 돌파 등의 기여한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총 9억8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5억4000만원)와 복리후생비(9600만원)는 2014년과 같았지만, 상여는 4000만원가량 적은 3억4700만원이었다.
카카오는 작년 한해 등기이사 4명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억960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개별 이사의 구체적인 보수액은 공개 의무가 없어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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