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이사 김성수)이 레이싱팀을 창단했다.
CJ E&M은 팀명을 ‘E&M모터스포츠’로 정하고, 2014 KARA 올해의 드라이버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재현(22)과 10여년 카트 경력과 다양한 레이싱 경험을 갖춘 강진성(32) 등 두 명을 소속 선수로 영입했다.
CJ E&M 관계자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대한 CJ그룹의 적극적인 관심과 장기적인 투자로 국내 모터스포츠 이벤트의 질도 높아지고 팬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E&M모터스포츠’ 창단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관련 산업이 보다 성장하고 슈퍼레이스가 하나의 문화 축제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J E&M은 남성에 특화된 자동차, 패션, 라이프스타일, 스포테인먼트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XTM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대중화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쏠라이트 인디고 팀에서 활동했던 김재현은 짧은 레이싱 경력에 비해 풍부한 드라이빙 경험을 갖고 있으며, KSF 역대 최연소 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해 팬들의 주목을 받는 드라이버다. 김재현은 “조항우 감독, 황진우 감독 등 대선배 드라이버들과 꼭 한번 같은 트랙에서 겨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올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며 “서킷별 레이아웃, 라인, 선수들의 차량 움직임, 경기운영방식 등 중계 영상을 찾아보며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회의 준비를 마쳤다”고 올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강진성(32)은 2001년 스피드웨이컵 카트로 데뷔 후 2013 CJ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에 첫 출전했음에도 4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모터스포츠의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강진성은 “CJ E&M이 든든한 후원자인 만큼 팀 전체가 한 마음으로 레이스에만 집중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M모터스포츠’팀은 오는 4월 24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6 시즌 트랙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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