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원영섭(관악갑) 새누리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사시존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31일 김무성 대표는 서울 곳곳을 누비며 경합지역 후보들의 유세를 도왔다. 오후 8시경 김 대표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의 원영섭 후보 유세장에 도착했다.
그는 "약속을 쉽게 하지 않는다. 지난 재보궐선거 때 고시문제 계속할 수 있도록 해서 고시촌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는데 반 정도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원영섭 후보가 (사법고시 존치를)공약으로 내걸었는데, 당선시켜 준다면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한 원영섭 후보는 관악갑 지역의 제1 공약으로 '사법시험 존치'를 내세웠다.
또 △범강남벨트 권역 완성 △봉천천 복개도로 지하개발을 통한 공용주차장 대량 신설 △서울대학교 제2사대부고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번 오신환 후보 재보궐 선거 때 저에게 와서 명함을 준 사람이 원영섭 후보"라며 "언젠가는 국회의원 할 사람이라 봤는데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뚫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원 후보 같은 젊은 정치인이 많이 진출하는 것이 여러분이 신물 나게 보기 싫어했던 썩은 정치와 대한민국 국회를 바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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