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안보를 포기한 야당을 찍어주면 개성공단을 재가동해서 북한으로 달러화가 들어가게 되고, 김정은이 핵폭탄을 더 만들어 우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첫 주말인 이날 인천 계양구의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앞에서 계양갑 오성규 후보 지원유세에서 나서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정신나간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겨서야 되겠느냐"면서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안보가 튼튼해야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해서 인천 경제도 살고 우리 자녀들이 취직할 수 있는 일자리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또한 김 대표는 최근 야당의 테러방지법 처리 반대를 위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과 관련해 "김정은이 우리에게 테러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을 보호하자는데, 이걸 막겠다고 국회를 마비시켰다"며 "12시간씩 발언하기 위해 아기들이 차는 기저귀를 차고 연설했다고 하니, 국정의 발목을 잡는 반국가 세력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겨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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