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3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호남 의석수 목표에 대해 “전체 석권이 목표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을 예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40석 이상이 목표라고 말씀드렸다.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8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일간 선거운동을 이어가면서 국민의 변화 열망이 너무나 크다는 걸 매일매일 실감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존재 자체가 변화라는 것, 정치변화의 상징이라는 것, 3번이 변화라는 것을 계속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야권 연대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을 두고 “국민의당은 정권 교체를 위해 태어난 당이며, 국민의 변화 열망을 한 몸에 담고 있는 당”이라고 답해 거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대통령 후보가 한 명밖에 없는 정당은 정권교체 능력도 가질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은 박근혜 정권과 낡은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를 반대하는 모든 합리적 개혁적 세력을 모아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 여러 대통령 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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