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코오롱글로벌 신규수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 약 2조7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역시 1분기에만 신규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수주 포트폴리오도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해에 상대적으로 수주가 적었던 토목, 플랜트 부문에서의 약진이 눈에 띈다. 토목부문에서는 610억원 규모의 원주~강릉 철도건설 차량기지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1분기에 약 14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플랜트 사업부문은 코오롱플라스틱과 독일 바스프(BASF)의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부터 약 16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으며 그룹 계열사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추가 그룹공사 물량 증대가 기대 된다.
주택/건축 부문의 신규수주 흐름도 견고하다. 주택/건축 사업부문은 올해도 양질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중심으로 1분기 6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그 외에 환경사업부문에서도 전년동기대비 약 400억원 이상 증가한 12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상반기 내에 추가적으로 탄자니아 및 스리랑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환경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수주 전망도 밝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수주 2조 700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신규수주 2조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규수주 프로젝트들이 착공에 들어가 매출화가 진행되면 건설부문의 손익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