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산유량 동결에 불참…"내년 3월까지 일일 400만 배럴로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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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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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불참키로 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6일(현지시간) "내년 3월까지 산유량을 일일 400만 배럴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남다르 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들에 "올해(2016년 3월20일∼2017년 3월19일) 정부 예산상으론 원유 수출량이 일일 225만 배럴은 돼야 한다"며 "이 정도 양을 수출하려면 하루에 400만 배럴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17일 카타르에서 예정된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유가 상승을 위해 산유량을 동결하는 안이 논의되는 데 대해 그는 "산유량을 일일 400만 배럴로 늘리기 전까지는 동결에 동참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유 수출량과 관련해선 "제재가 해제된 1월 이후 증가하고 있다"며 "이란력으로 두번째 달이 끝나는 시점(5월19일)까지 일일 200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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