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주요 온라인 업체 10곳과 전자상거래(B2C) 수출신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마켓, 11번가(SK플래닛), 인터파크, 롯데닷컴, 위메프 등 10개사는 협약에 따라 전자상거래 수출신고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전자상거래는 소액 다품종으로 판매하는 거래 특성상 수출 신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출 신고에 건당 5분 내외가 소요되고 신고 대행시 수수료가 건당 1만원이다.
산업부와 온라인쇼핑 업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외 판매내역이 관세청 통관시스템(UNIPASS)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수출신고 솔루션 업체인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온라인몰의 해외 판매내역이 관세청에 자동 신고되는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업무협약을 맺은 10개사 중 위메프, 코리아센터닷컴은 이달 중 이 플랫폼을 적용하고 다른 업체들도 향후 도입키로 했다.
정대진 산업부 창의산업국장은 "기업이 수출기업으로서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쇼핑 업계가 수출신고 자동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도 수출신고 우수 온라인몰 및 판매자에 대한 정부포상(무역의 날), 정부 지원사업(해외마케팅 등) 우대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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