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 되는 길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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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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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뇌연구원, 14일 중학생 초청, ‘뇌과학자와의 만남’ 진행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중학생들이 뇌과학자들과 직접 만나 뇌과학자의 비전, 진로 등을 듣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장비를 함께 둘러보는 진로체험 행사가 14일 오후 한국뇌연구원에서 열린다.

한국뇌연구원(원장 김경진)은 교육부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날 동변중학교 학생 15명을 초청해 ‘뇌과학자와의 만남’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뇌과학자와의 만남’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뇌연구원을 방문한 중학생들이 구자욱, 허향숙 책임연구원과 직접 만나 뇌과학자의 생활과 연구, 비전에 대해 생생하게 듣는 시간이다.

먼저 학생들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허향숙 책임연구원을 실험실에서 만나 연구원들이 직접 실험하는 모습을 보며 실험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과정들에 대해 간단히 도구들을 사용하며 활용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학생들은 구자욱 책임연구원과 ‘뇌과학자의 진로’라는 주제로 자유토론회를 열고 뇌과학 및 생명과학에 대해 생생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청소년의 뇌’라는 주제로 구자욱 책임연구원이 10분가량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강연을 진행한 뒤 학생들과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구자욱 책임연구원은 이날 학생들에게 뇌과학, 뇌의학, 뇌공학, 인지과학 및 인공지능 등 다양한 뇌 관련 연구들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뇌를 공부함으로써 선택할 수 있는 브레인 마케팅을 비롯해 교육, 심리학, 법학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날 한국뇌연구원을 방문한 학생들은 국내에서 최고 수준인 뇌신경세포 관찰용 전자현미경을 직접 보는 것은 물론 3D로 만들어진 뇌신경회로 영상도 직접 볼 수 있다.

한국뇌연구원에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1대뿐인 3D전자현미경을 비롯해 다양한 대형 전자현미경을 갖추고 있다.


한국뇌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현실성 있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대구경북 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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