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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봄[사진=태풍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이봄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소속사 태풍엔터테인먼트는 이본이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가운데 한 편인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에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각자의 완고한 정치적 신념을 품고 살아가는 20대 청년과 노인의 수상한 우정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동방우, 구교환, 김상현 등이 출연한다.
극에서 이봄은 사교육에 자식을 내모는 모친과 무관심한 부친 사이에서 지친 주인공 교환의 여동생 미선 역을 맡는다. 집에서 인터넷 사이트만 붙잡고 있는 오빠 교환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장면을 통해 관객의 시선을 대변할 예정이다.
이봄은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이렇게 미선을 연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선이 극에서 중요한 역이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도 캐릭터 분석에 힘썼다.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좋은 연기로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봄은 지난해 KBS2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리얼한 출산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됐다. 최근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배숙녀(원미경 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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