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경제특위 구성 구상을 밝힌 뒤 "일단 정부 스스로 현재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철저히 인식하고 청사진을 제시하면, 그에 따라 우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며 "정부가 먼저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에 반대만 하는 야당이 아닌,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나아가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광온 대변인은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차원의 TF가 아니라 가칭 '경제특별위원회'나 좀 더 큰 틀의 위원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경제 정책 전반을 검토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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