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구조조정 비롯 경제 정책 전반 다룰 '경제특위' 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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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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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왼쪽부터)와 이종걸 원내대표, 진영 비대위원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4.22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포함한 경제 전반의 문제를 다루는 '경제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내 설치하겠다고 공언한 '기업 구조조정 TF(태스크포스)'를 확대한 기구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경제특위 구성 구상을 밝힌 뒤 "일단 정부 스스로 현재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철저히 인식하고 청사진을 제시하면, 그에 따라 우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며 "정부가 먼저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에 반대만 하는 야당이 아닌,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나아가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광온 대변인은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차원의 TF가 아니라 가칭 '경제특별위원회'나 좀 더 큰 틀의 위원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경제 정책 전반을 검토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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