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서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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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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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국제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지난 22일(한국시간 23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폐막한 제10회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23)이 리야 페트로바(불가리아·25)와 함께 공동 1위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덴세 오케스트라 특별상, 어린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은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11년 사라사테 국제바이올린콩쿠르 2위와 사라사테 특별상, 2012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 2013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국제바이올린콩쿠르 시니어 부문 1위 등의 성적을 남겼다.

이지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였으며, 2013년부터는 콜리야 블라허의 지도 아래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1위 수상은 2004년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이후로 12년만의 쾌거다. 이지윤은 1위 상금 1만1000유로와 2개의 특별상 상금 3000유로를 포함해 총 1만4000유로(한화 약 1804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오키드 클래식에서의 음반발매, 유럽에서의 연주기회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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