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약 1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대중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시리즈가 국내에 출간된다.
한림출판사(대표 임상백)는 1845년 창간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시리즈를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출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과학잡지는 에디슨, 모스, 아인슈타인 등의 칼럼을 게재할 정도로 전문적이지만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쉽게 풀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해킹, 수명, 인공지능, 시간, 미래 전쟁, 힉스 입자, 스포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한림출판사는 여기에 실린 칼럼 중 매력 있는 소재가 담긴 글들을 번역·편집해 엮었다. 이 시리즈는 아마존 디지털 에디션으로 출간돼 현재까지 발행 부수 3500만(태블릿 판 포함)을 넘어섰고, 온라인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매월 5500만명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출판사는 '사이버 해킹'과 '노화의 비밀'을 시작으로 총 20권의 책을 매월 두 권씩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리즈 1권인 '사이버해킹: 개인보안, 해커는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는가?'는 해커에 대한 소개부터 악성 소프트웨어를 통한 실제 사이버 전쟁 사례, 피싱 범죄 등 사이버 해킹 관련 연구와 최근 연구 현황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와 동시에 출간되는 2권 '노화의 비밀: 고령화 시대, 영원한 젊음은 가능한가?'는 노화를 설명하는 이론과 질병에 대한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고 있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시리즈는 현재 영어 외에도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는 과학 잡지"라며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독자층이 다소 제한적인 전문 잡지와는 달리 다양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당 1만6000원. 문의 02-730-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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