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현대그룹 계열사 내년 만기 회사채 4조6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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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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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채권단 자율협약을 추진하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모기업인 한진그룹과 현대그룹이 내년까지 갚아야 하는 회사채가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한진그룹과 현대그룹 소속 6개 상장사가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돼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 규모는 4조6000억원 규모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해운, 대한항공, 한진칼, 한진은 올해 1조4922억원, 내년 1조5543억원 등 내년 말까지 약 3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현대그룹 계열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5082억원, 내년 1조451억원으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채권단 자율협약에 따라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두 회사 채권 투자자들은 큰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채권단과 투자자들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사채권자 집회 때 공모 사채에 한해 채무 재조정 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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