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조선업 구조조정 상황에 따라 자본확충 규모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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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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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산업은행이 조선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규모 및 속도에 따라 자본확충 시기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지난 27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업무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적어도 해운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본은 현재 산은이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대상선의 부실은 작년에 대부분 흡수했고 한진해운에 대한 여력도 충분하다"면서 "(자본확충이)단정적으로 필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업에는 필요하지 않지만 조선업이 빨리 나빠지고 구조조정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된다면 자본확충이 필요해질 수 있다"며 "언제, 얼마인지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자본확충에는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지만 어디까지나 '예방적 차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진행될 구조조정을 위해 '보약'을 주는 차원이라면 좋다"며 "그러나 '수액'을 넣거나 '수혈'을 하는 것으로 비친다면 산업은행이 이미 '환자'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행의 자본확충 수단으로는 후순위채를 인수하거나 자본금을 주는 방안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어느 방법을 취하느냐인데, 구조조정을 도우려면 후순위채 인수나자본금 확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거나 두 가지를 섞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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