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4월 아파트 매매가 전월 대비 0.0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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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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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KB국민은행]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KB국민은행은 이번달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0년간 4월 평균 상승률인 0.6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출규제 강화 및 주택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지역별 매매가격은 서울(0.45%)과 수도권(0.37%)은 소폭 상승했다. 지방 5개 광역시(0.12%)는 3월(-0.02%)과4월(-0.01%)에 2개월 연속 하락세로 반전됐다. 대구광역시(-0.93%)와 대전광역시(-0.05%)는 4개월 연속 하락했고, 광주광역시(-0.03%)는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광역시는 1.03% 상승해 전국 평균(0.2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제주지역은 3.42% 상승하며 동기간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의 단독과 연립의 경우도 전월 대비 각각 0.06%씩 상승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단독이 0.32% 상승하며 연립의 0.23%, 아파트 0.21% 상승을 웃돌았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3% 상승했다. 지난 30년간 4월의 평균 상승률인 0.97% 보다는 낮은 수치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는 0.72% 상승하였다.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지역별 전세가격은 서울(1.22%)과 수도권(1.08%)은 1%대의 강세, 지방 5개 광역시(0.44%)는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 대구광역시는 매매가격의 하락과 함께 전세가격(-0.58%)도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매매가격 상승과 더불어 전세가격이 1.90% 동반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5월 이후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지방지역으로 확대되고, 신규주택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 상승 분위기와 소형 평형의 품귀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어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전국 최고의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는 중국, 일본 등의 외국인 투자 수요가 꾸준하고, 창업 및 정착을 꿈꾸는 국내 이주 인구도 늘어나 매수 문의와 전세가격 계속 오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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