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미들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GC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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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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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킹던, 미들본, 러브, 시크라, 그레이. 사진=KOVO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사만다 미들본(26·미국)을 지명했다.

KGC인삼공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6-17시즌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미들본을 1순위로 지명했다.

미들본은 센터와 측면 공격을 겸할 수 있는 선수로 연습경기에서 높은 점프력에 나오는 공격 해결 능력은 물론 블로킹 등에서 탁월한 기량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차등 확률 추첨을 통해 가려졌다. 총 120개의 구슬 가운데 30개의 구슬을 가진 KGC인삼공사가 이변 없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2순위, 현대건설이 3순위로 지명권을 얻었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기존 외국인 선수 시크라, 에밀리와 각각 재계약을 하면서 4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이 사실상 2순위로 최장신(196cm) 공격수 타비 러브(캐나다)를 뽑았다. 캐나다 국가대표팀 소속의 러브는 폴란드, 아제르바이잔, 독일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GS칼텍스는 알렉사 그레이(캐나다)를 영입했고, IBK기업은행은 매디슨 킹던(미국)을 뽑으며 마지막 지명권을 행사했다.

한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외국인 선수는 KOVO 규정에 따라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연봉 15만 달러(약 1억7100만원)를 받는다. 이들은 8월1일 각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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